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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2년 핼러윈데이

 

 

20221029일 토요일,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의 해밀톤호텔 서편 좁은 골목 등에 핼러윈 축제를 즐기려는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압사 사고.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 최대 규모의 압사 사고로, 이 사고로 인해 159명이 사망했다.

 

<<<대한민국 국립국어원에서 권장하는 표준 외래어 표기에 따르면 "핼러윈"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고 하므로 "핼러윈"이러고 용어로 통일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제가 운영하는 다몬드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최신뉴스, 고용보험, 국민연금, 기초연금, 독후감 등 많은 자료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대한민국 이태원동의 핼러윈 모습.

 

 

핼러윈은 대한민국에서도 일부 부류들이 꾸준히 챙기고는 있지만 크리스마스처럼 아예 공휴일로 지정할 만큼의 비중을 가진 기념일은 전혀 아니다. 정확히 언제를 말하는지 모르는 국민이 대다수다다만, 21세기 들어 서울 이태원동을 중심으로 젊은이들이 즐기는 축제로 알려지면서, 핼러윈이 되면 한국의 언론은 이태원을 주목했다. 한국에서 이태원만큼 활발히 핼러윈을 기념하는 번화가는 없다.

 

2010년대 이후 이태원이 핼러윈 행사의 중심이 된 이유는 여러 가지를 들 수 있다. 우선 미군 주둔지 근처의 유흥가였던 이태원 자체의 특징을 들 수 있다. 용산미군기지의 존재로 인하여 이태원 등지는 미국의 문화가 빠르게 수용되는 지역이었고,

 

이태원에 자주 방문하는 미군들은 아무래도 혈기왕성한 남성 청년이 많다 보니, 가족적인 성격을 지니는 미국 본토의 핼러윈 문화는 달리 클럽 위주의 유흥 위주 문화로 변형되기 쉬웠다.

 

 

 

 

 

 

 

 

 

때마침 이를 수용하는 한국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영어 교육이 강조된 2000년대 영유아였던 학생들은 기존 세대에 비해 영어 교육이 강조됨에 따라 핼러윈 문화에 대해 학습할 기회가 많았고 그들이 10여 년이 지나 성년이 되면서, 기존에 있었던 이태원 핼러윈 문화를 향유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게 되었다.

 

2010년대 들어 SNS의 발달에 따라 특색 있는 문화의 공유를 즐기는 젊은 층들이 더 유입되면서 유통사에서도 핼러윈 마케팅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이태원 내 핼러윈 놀이문화는 극적으로 팽창하게 되었다.

 

과거에는 대한민국 내에서 핼러윈을 진지하게 대규모 행사로 취급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기성세대들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고 일부 젊은 세대들에게 미국에서는 핼러윈이라는 축제가 있다는 것 정도만 알려져 있었습니다.

 

 

3. 한국 내 외국인의 핼러원 

 

 

주한미군 부대에서도 부대 자체적으로 행사를 진행하여서 1990년대 카투사를 나온 사람들은 핼러윈을 알고 있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그러다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 원어민 강사나 미국 유학생 출신인 강사가 일부 영어학원에서 핼러윈 파티를 연 것이 계기가 되어 점점 퍼져 나갔다. 1990년대 말부터 시작한 학원들도 꽤 된다.

 

하지만 아주 대중화된 축제도 아니고 무분별한 서구 행사 따라 하기라는 언론의 비판까지 받아, 학생들끼리 집이나 특정 장소에 모여서 분장하고 과자 먹고 선물 교환하고 관련 업계에서 이날 한정으로 이벤트를 하는 정도가 대부분이다.

 

 

 

 

 

 

 

 

 

2000년 초반에 대형마트에서 핼러윈 시즌에 관련 옷이나 여러 가지를 팔기도 하고 홍보를 했지만, 수익이 기대보다 낮자 특별히 더 별다른 홍보나 판매를 하지 않게 되었다. 영어학원의 강사들 외에도 당시 미국 유학생들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2010년 이후로 핼러윈 행사를 하는 사람들이 다시 점점 늘어나서, 적어도 클럽 등지에서는 핼러윈에 간단한 분장을 한 채 참가하는 핼러윈 파티를 기획하기도 한다. 물론 자기들끼리 신나게 노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가정집 돌아다니면서 과자 달라고는 하지 않는다

 

기 전환 이벤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안 하는 것보다는 눈에 띄는 데다가 검은색, 주황색, 붉은색 등지로 꾸며진 로고나 소품들이 나름 산뜻한 인상을 주기도 하므로 기업 입장에서는 놓치지 않는 듯하다.

 

 

 

4.  한국 과거의 핼러원의 모습

 

 

2016년의 핼러윈 행사는 2015년보다 더욱 사람들이 많이 몰렸는데, 주말인 29, 30일에 이태원, 홍대, 신촌 등 번화가에 본격적인 코스프레를 한 사람들, 간단한 분장을 한 사람들이 잔뜩 몰려들어 거리를 가득 채웠고 새벽까지 파티를 즐겼다.

 

그런데 정작 핼러윈 당일인 31일에는 월요일인 데다 비가 오고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진 탓에 사람들이 거의 없었으며, 한국 최대의 핼러윈 명소라고 할 수 있는 이태원도 31일에는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았는데 그때는11월 1일이 휴일이 아니라는 점도 작용한 듯하다.

 

 

 

 

 

 

 

 

 

위와 같이 한국에서는 11월 1일이 공휴일이 아니어서 굳이 10월 31일을 고집하지 않고 10월의 마지막 주말에 행사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만약 10월 31일이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이면 그날 한다. 

 

한국에서도 과거에 핼러윈과 유사한 나례(儺禮)라는 풍습이 있었다. 섣달 그믐날에 탈을 쓰고 귀신을 쫓는 의식을 행하는 풍습이었는데, 고려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이어져 왔다고 한다. 이 풍습은 무신정변 당시 정중부가 김돈중을 죽이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했다. 이 행사 도중 김돈중이 정중부의 수염을 태운 것이다.

 

또한 백성들이 아니라 한양이나 지방의 관아가 주체가 되었는데, 당시 일반 백성들은 물론이고 조선에 온 중국의 사신들도 나례를 보는 것을 즐겼다고 한다. 세종대왕은 의식을 거행하는 데 드는 비용이 과하다고 하여 좋지 않게 여겼지만, 가끔은 밤늦게까지 봤다고 한다.

 

 

5. 한국 핼러원의 미래

 

 

또 다른 풍습으로는 정월 대보름 다음날인 음력 1월 16일 '귀신날'이 있었는데, 이날 집 밖으로 나가면 귀신이 들러붙는다고 해서 외출을 피하고 집에서 지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설날에서 대보름까지 신나게 놀고 나서 하루 정도 조용히 지낸 뒤 생업에 종사하기 위함이 아닌가 하는 현실적인(?) 해석이 있다.

 

언론에서는 명절마저도 수입하냐고 비판하는데, 굳이 해외 명절을 기념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핼러윈은 밸런타인 데이와 마찬가지로 큰 의미 없이 단순히 상업적인 축제가 되었다는 이유 때문이다.

 

과거에도 풍습과 명절이 원형과 사뭇 다른 모습으로 국경과 민족을 넘나들며 퍼진 사례가 있다. 게다가 이러한 핼러윈 행사의 원조격인 미국에서도 많이 상업화된 건 마찬가지이다. 2021년 오히려 핼러윈이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창이 되어 이러한 비판은 이전에 비해 잦아들었다.

 

20~30대인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이 놀기엔 재밌는 날이다. 테마가 테마이니 만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판타지로 하나 되어 유치한 마음으로 유치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이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설날, 추석 등 민족 명절들은 노는 날이라는 인식 자체가 희박해졌고 심지어 고질적인 교통체증이나  대가족 청문회 같은 집안 갈등 문제가 많이 벌어지는 등의 불쾌한 이미지마저 강해진 세태로 변해갔다.

 

 

 

 

 

 

 

 

 

6.  한국 핼러원의 자유분방

 

 

게다가 성탄절도 기독교 집안에서는 여느 가족 명절이나 다름없이 기능하기 때문에, 누구든 가족 다 떼어놓고 눈치 안 보고 놀 만한 날이 사실상 핼러윈 말고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2000년대 초반에 어린이였던 세대들이 핼러윈을 접하고 자란 뒤에 2010년대에 성인이 되고 나서 어릴 적 접한 핼러윈을 성인이 된 후에도 즐기면서 대중화가 된 것이다.

 

핼러윈 문화가 젊은 층들에게 이미 크게 대중화가 된 이상, 심지어 핼러윈이 뿌리내린 세대인 젊은 부부들 중에도 어린 자녀들한테 핼러윈을 알려주며 자녀들과 함께 핼러윈을 즐기는 경우도 많은 만큼 이태원에선 젊은 부부가 어린 자녀들과 함께 분장한 채 돌아다니는 일도 많다.

 

대한민국에서 사라질 가능성은 사실상 없지만 적어도 이런 참사를 겪은 이태원 일대는 다시는 핼러윈 파티나 대규모 행사를 할 가능성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이태원에는 핼러윈 파티뿐만이 아니라 핼러윈을 전후로 지구촌 축제와 크리스마스가 있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참사가 잊히고 나면 다시 행사가 열릴 것이라는 의견 역시 존재한다.

 

 

 

 

 

 

 

 

 

7.  한국 내 핼러원의 행사

 

 

영어유치원이나 영어학원 외국인학교(국제학교) 등에서는 핼러윈 파티를 매년 개최한다. 몇몇 학교에서는 영어과 수업 시간을 활용하여 간단하게 간식을 주기도 하며, 등교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해 이벤트를 하는 학교도 있다. 다만, 2022년에는 이태원 참사의 여파로 이런 이벤트를 볼 수 없었다.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어드벤처 같은 대기업의 테마파크에서는 9월에서 10월까지를 핼러윈 시즌이라 칭하며 이 기간 동안은 핼러윈 축제를 벌이며 2016년부터는 양쪽 모두 대규모 호러 콘텐츠로 진행하여 테마파크 내 행사 규모가 훨씬 거대해졌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나 우방타워랜드 같은 놀이공원에서도 핼러윈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특히 에버랜드 같은 곳에서는 아예 입구에서부터 각종 핼러윈 상품과 놀이기구 등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은다.

 

2021년 오징어 게임의 흥행으로 핼러윈 때 해당 드라마에 등장했던 진행요원 밎 참가자가 핼러윈을 맞아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성행했다. 그러나 2021년 대한민국 서울 이태원동에서의 핼러윈은 당연하게도 코로나19와 관계된 문제와 겹쳐 수많은 기사들과 함께 논란을 낳았다.

 

 

 

 

 

 

 

 

8.  코로나19의 핼러원

 

 

코로나19 전염병 확산으로 인해 중단되었던 축제가 3년 만에 재개된 2022, 핼러윈 이틀 전인 1029일에 이태원에서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10만 명의 인파가 몰렸고 이는 결국 이태원 압사 사고라는 초대형 참사가 터지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그로 인해 이태원 내 핼러윈 이벤트는 물론이고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에버랜드 등, 기존에 여러 곳에서 진행하던 핼러윈 이벤트들은 1030일을 기점으로 전면 취소되었다. 뿐만 아니라 그 여파로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나 테마파크에서 하던 핼러윈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었고,

 

당연히 2022년 전국의 할로윈 관련 축제나 행사, 방송 등도 모두 취소되었으며, 할로윈 데이를 준비한 영어학원, 영어유치원, 어린이집, 유치원들도 대부분 행사를 취소했다 게다가 방송계에서도 핼러윈은 금기어로 지정돼 할로윈 관련 에피소드의 다시 보기 서비스를 중단시켰다

 

상술한 이태원 압사 사고의 여파 때문에 매우 유감스럽게도 2023년에 국내 테마파크에서는 가을에 그동안 진행해 왔던 핼러윈 테마가 아닌 다른 테마의 축제로 대체하거나 할로윈 분위기의 요소가 들어있지만 이를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는 방식으로 기획되었다.

 

예를 들어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네이버 웹툰 DARK MOON: 달의 제단과 콜라보한 판타지 마법학교를 콘셉트로 했고, 에버랜드는 해피 땡스기빙이라는 추수감사절을 콘셉트로 한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9. 작가의  소신

 

 

2023107일에 핼러윈 프렌즈와 함께 핼러윈 마을 스테이지를 새 스테이지로 등장시켰는데 이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멸망하지 않는 한 대한민국에서 핼러윈이 없어질 것 같지는 않다.

 

따라서, 원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면 원칙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원칙이란 핼러원 행사지역의 경찰업무, 구청업무, 소방업무 등 규정을 만들고 체계화하여 다시는 이태원 참사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여기까지 읽어 주신데 감사드리며, 귀하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 다몬드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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